“화합과 힐링 향해 출정하라” 성동구, 두모포 페스티벌 열어

대마도 정벌 이끈 ‘두모포 출정’ 의미 되새기고 전통 문화 체험도

등록 : 2022-06-08 14:39 수정 : 2022-06-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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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옥수역 한강공원에서 18일 ‘2022 두모포 페스티벌’을 연다. 두모포는 옥수동 한강변(동호대교 북단)을 말한다. 이곳은 한강 본류와 중랑천이 만나 ‘두뭇개’라 불렸는데 한자로 옮기면서 두모포가 됐다. 1419년 이곳에서 태종은 세종과 함께 대마도 정벌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화합과 힐링을 향해 출정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두모포 출정을 소재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펼쳐진다. 활과 화포 쏘기 등 전통 놀이는 물론 각종 공예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뮤직드라마 페스티벌 장면. 성동구 제공

취타대 출정퍼레이드로 출정식을 재연하고 사물놀이와 재담꾼의 아니리(판소리에서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로 그날의 이야기를 전하고, 성악, 가곡, 오페라 등으로 구성한 뮤직 드라마도 선보인다. 남명렬(태종역), 손혜수(세종역) 등 배우와 무용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져 대마도 정벌을 위한 다짐의 순간부터 출정식, 전쟁 속 갈등과 화합의 순간까지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10일부터는 대마도 출정에 나선 여덟 장수 풍선아트를 전시하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화포 쏘기 등 체험행사도 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상왕 태종과 세종의 굳건한 신념이 승리의 역사를 일궈낸 것처럼 주민들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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