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7명 “기온 상승 1.5℃ 이내로 억제하는데 적극 동참 필요”

등록 : 2020-12-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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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과 C40 등 국제사회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 정도를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모든 나라와 도시가 적어도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탄소중립)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펴낸 ‘파리협정 이행 위한 서울시 ‘2050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로 우려되는 점은 생태계 훼손 35.6%, 건강 영향 34.6%, 재산상 손실 22.8%, 경제성장 악화 4.9%, 불평등 확대 1.8% 등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 정도를 1.5℃ 이내로 억제하는데 서울시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감축 노력에 독참할 필요가 없다는 문항을 선택한 응답자는 보다 시급한 현안, 국제협약에 대한 신뢰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서울시민의 기후변화 인식과 정책 수용성은 서울시가 향후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나가는 데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자료: 서울연구원(파리협정 이행 위한 서울시 ‘2050 탄소중립’ 전략, 2020)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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