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약자 257만 명(약 26%)

등록 : 2020-12-1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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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서울시 총인구는 10,049,607명이며 이 중 교통에서 이동과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수는 2,572,197명으로 서울시 전체인구의 26%를 차지합니다. 2015년 이후 5년간 서울의 전체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자를 중심으로 한 교통약자의 수는 연평균 2.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교통약자들의 이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해왔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시설 실태조사도 수행해 왔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펴낸 ‘서울시 대중교통시설교통약자 접근성 평가지표 개발: 도시철도와 역사 중심으로’ 보고서에서는 기존의 교통약자 편의시설 설치율을 중심으로 한 실태조사와 함께 접근성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통약자 주요 이해관계자 50명의 면접과 관련 선행연구, 전문가 집단의 분류 작업 등을 통해 도시철도와 역사(반경 500m 포함) 대상으로 ‘외부 이동 연계성’, ‘역사 이동 편의성’, ‘화장실·수유실 등의 이용성’, ‘내부 서비스시설 유용성’, ‘안내정보의 효용성’, ‘이동지원 적합성’ ‘이동 안전성’ 등 7개 평가영역에서 총 26개 접근성 평가지표 항목을 도출했습니다.

26개 중 연구에 참여한 교통약자 이해관계자들이 ‘서울시 교통약자 접근성(도시철도와 역사) 향상을 위한 개선 우선순위’로 꼽은 것은 ‘도시철도 역사 장애인 화장실의 시설상태’, ‘도시철도 역사 내 교통약자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해결 정도’, ‘도시철도 역사 및 열차 내에서 경보 및 피난시설 설치 상태’, ‘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의 추락방지설비 상태’, ‘도시철도 역사 주변에서 역사의 각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입구에 이르는 보행접근로 안전설비상태’ 등이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공공교통 중심축인 도시철도 역사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구역을 설정하여 교통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키는 전략을 고려해야 하며, 교통약자 유혈별 평가지표가 적용된 매뉴얼을 개발하여 실행함으로써 유혈별 접근성 수준도 확인해야 한다”라고 제안합니다.

자료: 서울연구원(‘서울시 대중교통시설교통약자 접근성 평가지표 개발: 도시철도와 역사 중심으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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