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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방심이 100% 재난이 되는 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다양한 위험 징후에 대해 즉시성 있는 예방과 대비만큼 좋은 대책은 없다고 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될 정도의 대규모 산불, 이례적인 폭설, 화산 폭발 등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의 재난과 사고는 사람들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최근 3년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사고 분석통계를 보면 3년간 화재가 1만8789건 발생해 사망 130명을 포함한 총 9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안전사고도 전체 33만8098건이 발생하는 등 끊임없는 재난과 사고가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열기기 사용에 따른 화재, 눈길·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 낙상 등 계절성 재난과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도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로 사망 7명과 부상 42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미 발생한 과거의 재난이나 사고를 돌이킬 수 없지만 과거 재난을 통해 현재를 바꾸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2019년 11월28일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관련 현안 점검을 위한 긴급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시는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나도록 지난 11월부터 오는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불조심 캠페인, 화재 위험 요인 사전제거 등 종합적인 화재 예방 안전대책과 소방지휘관회의를 통해 취약 지역과 대상을 방문해 현장 맞춤형 대책 등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시에서는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들도 재난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겨울철 화재 안전을 위해 검정된 난방제품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콘센트를 뽑아두는 등 이미 알고 있는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겨울철 화재 피해 사망자의 51.5%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 발생 초기에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소화기와 함께 주택에 누구나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주택용 시설이다. 현재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겨울철 화재 인명 피해 위험이 큰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328곳, 다중이용업소 3만8888곳, 화재경계지구 22곳 등 총 8개 분야 취약 대상을 정하고 피난기구 설치 등 소방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요양병원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하여 불시에 각본 없는 비상대피훈련을 하고 있으며, ‘불나면 대피 먼저’로의 의식전환 등 소방안전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관계자나 시설 이용자들은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 특히 숙박형 노후 고시원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11월9일 발생한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사고 같은 불행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숙박형 고시원에 대한 화재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 돌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은 비닐하우스 15개 동 495가구, 무허가 주택 3개 지역 172가구, 쪽방 12개 지역 3925가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취약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서장 등 간부 1대1 현지 확인 대상으로 지정해 심야 등 취약시간대에 화재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재난을 예방하고 대비하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모든 소방차량과 장비, 인력을 365일 하루 24시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 초기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여 시민 피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말연시 모든 시민들께서 작은 것부터 한발 앞서 실천하는 예방과 대비로 갈수록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현대 위험사회를 안전사회로 함께 만들어가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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