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숲더샵에 스마트 흡연부스 설치

등록 : 2025-11-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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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업무시설 입주로 흡연 인구가 늘어난 서울숲더샵 인근에 스마트 흡연부스를 새로 설치하고 지난 11월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 흡연부스는 구의 스마트 포용 정책으로 2022년 성수동 디타워 앞 시범 설치 후 흡연 민원 감소 효과를 보이며 확대됐다. 이번 설치 포함 관내 운영 부스는 14개다.

서울숲더샵 스마트흡연부스 외부 모습. 성동구 제공

흡연부스에는 음압 설비가 적용돼 출입문을 열어도 연기가 밖으로 퍼지지 않는다. 내부 공기정화장치가 연기와 유해 물질을 정화하며 냉난방기와 공기순환 시스템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자동 소화와 파쇄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재떨이, 지하철 운행 정보와 구정 소식을 알리는 IPTV, 비상벨과 CCTV도 갖췄다.

서울숲더샵은 최근 업무시설 입주 증가로 상주인원과 이용객이 1000명을 넘어서며 흡연 수요도 늘었지만 전용 공간이 없었다. 임시 흡연 구역 연기로 인한 주민 불편이 커지자 구는 관리단과 협의해 최적 위치를 선정하고 기반 공사 후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이번 흡연부스는 재떨이 구조를 개선해 안전성과 관리 편의성을 높였고 잦은 사용에 대비해 출입문에 비접촉식 버튼을 도입했다. 보건소와 관리단은 사인물 설치와 주변 순찰을 강화해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숲더샵 흡연부스는 평일 하루 약 1000명, 최대 1300명이 이용하며 설치 이후 흡연 관련 민원은 0건이다. 전체 스마트 흡연부스는 평일 부스별 하루 1000-2000명이 이용 중이며 2025년10월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597만명이다. 2024년 만족도 조사에서는 87.4%가 만족했고 비흡연자의 만족도는 95.1%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흡연부스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갈등을 줄이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스마트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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