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촌 레트로 필름 투어 개최

등록 : 2025-11-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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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올해 1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신촌 일대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촌 레트로 필름 투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0여 명이 참여하며 오래된 책으로 가득한 책방과 50여 년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원두커피 전문점 등 신촌 곳곳에 숨어 있는 레트로 감성을 직접 체험한다.

참여자들은 장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필름 카메라로 신촌 풍경을 직접 촬영해 보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돼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필름 카메라 전문 브랜드 ‘띵스씨에스엠에프(Things CSMF)’ 서헬리 대표가 카메라 구조와 작동 원리를 입문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강의한다.

강의 뒤에는 본격적인 레트로 필름 투어가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각자 선택한 필름 카메라로 신촌의 레트로 감성이 깃든 여러 장소를 찾아다니며 직접 촬영을 진행한다.

오래된 카페와 책방과 거리 간판 등 다양한 피사체를 필름 감성으로 담아내며 아날로그 사진의 매력을 경험한다.

투어는 노포 디너와 네트워킹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참여자들은 촬영 활동 경험을 나누고 오래도록 신촌을 지켜 온 공간과 음식 속에서 감성을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필름 카메라 대여와 필름 1롤 제공과 인화 사진 지원 등 아날로그 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완성된 사진은 신촌랩소디 누리집 SNS에서 온라인 사진전으로 공개돼 대학가 이미지를 넘어 시간의 흔적과 이야기를 지닌 동네로서 신촌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촌 레트로 필름 투어’는 7월 신촌 댄스 투어와 10월 신촌 풀문 포트럭 투어에 이은 올해 마지막 외국인 신촌 투어다.

이성헌 구청장은 “신촌의 오래된 공간과 감성을 외국인들에게 특별히 소개할 수 있는 투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촌이 ‘글로컬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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