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 3000여 명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지역 상권에 활력

등록 : 2025-11-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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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1월 말까지 총 30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을 즐겁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끼게 하고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전통시장 7곳에서 진행되며, 어린이와 시장 상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랑구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중인 어린이집 원아들의 모습. 중랑구 제공

지난 8월 국공립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원아까지 확대됐다. 참여한 아이들은 사전에 배부된 쿠폰으로 간식이나 생활용품을 직접 구매하며 소비와 거래의 개념을 배우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통시장의 정을 느꼈다.


또 스티커 타투, 전통놀이 체험, 캐릭터 인형탈,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을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만드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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