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가족, 내 마음속 책갈피’ 16일까지 선보여

등록 : 2025-11-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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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은 11월6일부터 16일까지 길음1동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1층에서 ‘가족, 내 마음속 책갈피’를 주제로 제5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연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성북구가 길음1동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 1층에서 11월 6일부터 열고 있는 제5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회 모습. 성북구 제공

이번 전시는 ‘제3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자 18명의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공모전 출품작과 함께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생활기록물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해 한 세대의 삶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기록의 장을 마련했다.

주요 전시 자료로는 결혼 관련 증서류와 1970년대 생활용품, 혜화초·경동중·경동고의 성적통지표 및 앨범, 1980년대 성냥갑과 대학교 시절 패넌트, 명찰, 옛 카메라, 핸드백, 가족사진 등 과거의 생활사와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세대의 기록물이 소개된다.

기록물 전시 외에도 ‘우리가 함께 만든 이야기’ 패널 전시를 통해 성북의 옛 사진과 공모전 참여자들의 소감을 볼 수 있으며, 포토부스 등 주민 참여 코너도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성북마을아카이브 사업과 주민기록단의 활동도 함께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주민기록단이 직접 작성한 구술기록 책자와 함께 1만8000여 건의 지역 기록이 담긴 성북마을아카이브(archive.sb.go.kr)를 태블릿PC로 열람할 수 있다. 성북 곳곳의 이야기와 주민기록단의 활동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남긴 기록물은 성북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주민의 일상이 지역의 역사로 남는 이 마을기록 전시를 통해 구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민간기록물 보존과 공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기록 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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