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어려운 수학을 즐거운 문화로”…2025 노원수학축전 개최

등록 : 2025-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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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노원수학문화축전 포스터.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1월1일 노원수학문화관 일원에서 ‘2025 노원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전은 ‘수학 ON! 상상력에 불을 켜다’를 주제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해 수학을 교과의 틀을 넘어 문화로 확장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초·중·고 수학동아리, 대학, 지역 기관 등이 참여한 50여 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펜토미노 퍼즐, 드론축구, 스트링아트, 로봇체험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배우는 방식으로 구성해 놀이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깨닫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수학 전시, 유아·저학년을 위한 놀이형 전시 ‘수학 놀이터’, 책과 쉼을 함께 즐기는 ‘수학 북휴(休)’ 등 다채로운 공간도 운영된다.


오전 10시30분에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전! 수학 골든벨’이 열린다. 창의력과 논리력, 순발력을 겨루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이 행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초등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 대회도 마련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높인다.

오후 1시에는 메이커 콘텐츠로 잘 알려진 긱블(Geekble) 출신 크리에이터 잭키가 특별강연과 참여형 체험을 선보인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다.

오후 2시30분에는 개막식에 이어 수학적 원리와 마술을 결합한 공연 ‘피타고라스의 비밀노트’가 펼쳐진다. 이어 영화 ‘플랫랜드: 다차원으로의 여행’ 상영, 포토존,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시간을 선사한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은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수학 문화 전문 공간으로,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독창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전시물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수학축전은 수학을 딱딱한 공식이 아닌 생활 속 즐거운 문화로 확산하는 자리”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문의 교육지원과 02-2116-2182.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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