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만나는 지역 특산물… 공연·체험·쿠킹쇼까지 풍성

등록 : 2025-09-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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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추석을 앞두고 9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근린공원 일대에서 ‘고흥 직거래장터’와 ‘전남 직거래장터’를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구민에게는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열어왔다. 올해는 행사를 확대해 도시와 농촌이 만나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9월19~21일 3일간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은 낮 12시에 종료된다. 장터에서는 고흥한우, 반건조생선, 건어물, 쌀, 유자, 미역, 젓갈류 등 100여 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고흥한우는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시식행사가 진행돼 현장에서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시식은 한정수량으로 운영된다.

이어 9월26~28일에는 ‘전남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전남 21개 시군 60개 업체가 참여해 총 90개 부스를 운영하고, 사과, 배, 멜론, 배추김치, 갓김치, 한우, 꿀, 김, 보리굴비 등 100여 개 품목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5km 이내 퀵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4 고흥직거래장터를 방문한 주민들. 노원구 제공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은 룰렛 이벤트와 김장 체험 ‘김치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전통문화 놀이마당, 현장 경매쇼, 보부상 라이브 경매 등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공연도 다채롭다. 가수 염유리·김소연의 트롯대전, 나영·정슬의 EDM 트롯 무대, 버스킹 공연, 오셰득 셰프의 쿠킹쇼가 준비됐다. 공연은 중계근린공원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며 등나무근린공원에서는 2원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 상담 부스와 식품명인 홍보관도 운영된다. 개장식은 9월26일 오후 3시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리며 트롯가수 박지현과 조째즈의 축하 공연, 길놀이가 분위기를 돋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직거래장터는 장을 보는 즐거움과 공연, 체험까지 곁들여 주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신선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여가도시과 02-2116-0618.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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