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집중호우 침수 지역 초고속 방역‧청소 완료

등록 : 2025-07-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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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7월22일 중랑천 산책로 일대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하천 주변의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등 해충이 번식하기 쉬운 가운데, 구는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섰다.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도봉구에는 총 261mm의 비가 내렸으며, 20일에는 중랑천 상류인 의정부 일대에 하루 17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중랑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침수됐고 하천 주변에는 쓰레기와 토사 등이 쌓였다.


구는 즉시 청소작업을 벌여 23일 오전 기준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이어 방역차 1대, 분무장비 1대, 방역장비 2대와 방역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오언석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들도 현장에 함께해 방역작업을 지원했다.

방역은 중랑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물론 감염병 취약지역, 하천변 웅덩이, 배수로 등 해충 서식지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0일 중랑천변 일대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오언석 구청장은 “집중호우 침수 복구와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쾌적한 하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5월부터 10월까지 하절기 특별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다. 방역기동반 2개반이 하천변과 정화조 등 모기 유충 서식처를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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