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교향악단, 광복 80주년·한국전쟁 75주년 맞아 유럽 순회공연

등록 : 2025-07-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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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서초교향악단이 광복 80주년과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해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에서 순회공연을 열고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 보훈 외교의 장을 펼쳤다.

서초교향악단은 지난 7월2일 독일 베를린 라디오방송국 홀에서 ‘빛의 울림 K-클래식 콘서트’, 7월4일 영국 런던 로즈 극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세계평화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7월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빛의 울림 K-클래식 콘서트’ 공연에 전성수 서초구청장 등이 서초교향악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이번 공연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전쟁 참전국과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보훈 음악 외교 행사다. 베를린 공연에는 독일 파독 광부·간호사들이 초청돼 한국과의 인연을 되새겼고 런던 공연에는 영국 참전용사, 한인 사회 인사,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에든버러 공작, 사디크 칸 런던 시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현지를 직접 방문해 교향악단을 격려하고 관객들과 교류하며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초교향악단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공연을 시작으로 7월 독일과 영국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과테말라와 멕시코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가며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교향악단은 서초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로, 지휘자 배종훈이 이끄는 60인조 오케스트라다. 신년·송년음악회와 UN 평화 음악회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클래식의 품격을 알리고 있으며, 2023년에는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아리랑’ 피날레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서초의 예술 자산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보훈 음악 외교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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