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24건 발굴

등록 : 2025-07-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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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4건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4일부터 18일까지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도출됐다.

지난달 열린 강남구 경제활성화 간담회(개포,수서,세곡,일원). 강남구 제공

고비용 상권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매출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과제들이 중심이 됐다. 특히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맞춤형 컨설팅 등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의 균형을 추구했다.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경영주치의 △신규 채용 후 3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소상공인에게 1인당 150만 원을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강남페스티벌과 연계한 관광 패키지 개발 △삼성동 GBC 인근 16개 기업·기관과 41개 음식점 매칭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할인쿠폰 홍보 △전통시장 대상 세무 컨설팅 확대 △신노년층 재능기부와 지역상품권 연계 △공공임대시설 확보 및 저렴한 임대 지원 △AI·로봇 기반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등이다.


특히 ‘경영주치의’ 제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차례 열린 경제활성화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도입된 정책이다. 다양한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서 작성, 세무, 마케팅, 운영 전략 등 경영 전반에 대해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정책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이 중 ‘강남구 함께가게’와 ‘GBC 기업·음식점 매칭’ 등은 이미 시행 중이며, ‘경영주치의’, ‘고용장려금’ 등은 추경 예산을 반영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사업도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원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강남만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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