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공청회 마무리…주민 목소리 적극 반영

등록 : 2025-07-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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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6월11일부터 26일까지 5회에 걸쳐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권역별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정비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공청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추진 중인 ‘강북구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주민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정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강북구는 전체 건축물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이 70%를 넘는 등 주거환경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돼 있으며 도로, 주차장, 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2024년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강북구 제공


이번 공청회는 강북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서 권역별로 진행됐으며, 통‧반장, 주민자치위원, 정비사업 추진 주체, 주민 등 총 416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강북구 주거지의 특성과 현안, 정비유형별 사업방식, 소생활권별 맞춤 구상안 등이 소개됐으며 질의응답과 설문조사도 병행됐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설문에는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생활 SOC 확충과 더불어 도시경관 확보, 교통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강북구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는 강북구청 개청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계획은 노후 주거지 개선을 넘어 균형 있는 도시발전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안이 계획 완성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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