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임신희망 부부 맞춤형 지원 나선다

등록 : 2025-05-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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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를 위해 단계별 맞춤형 임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가임력 보존부터 임신 준비, 임신 시도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생식세포를 보존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영구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통해 생식기관 절제,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으로 불임이 우려되는 남녀에게 생식세포 동결 및 보존 비용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의 50%를 보전하며,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까지 생애 한 번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통해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가 미리 보관한 난자를 활용해 임신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난자 해동, 정자 채취, 배아 배양과 이식 등에 대해 부부당 최대 2회, 1회당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영구피임 수술 후 임신을 희망하는 남성(55세 이하) 또는 여성(49세 이하)을 대상으로 복원 시술에 필요한 검사비와 시술비를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밖에도 구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한의학 난임치료, 난임부부 시술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출생률 제고를 위해 생식세포 보존과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임신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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