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애틀랜타서 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 가능성 봤다

등록 : 2025-04-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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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는 지난 4월14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도봉구 해외무역사절단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도봉구 제공

참여 기업은 △(사)도봉양말제조연합회(대표 박병수) △친환경 종이가죽제품 제조업체 스튜디오플루(대표 김윤지)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두시스협동조합(본부장 이병창) 총 3개사다.


이번 출장에서 이들은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을 통해 총 81건, 약 51억 원 상당의 기업간 거래(B2B) 상담과 10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전시관을 운영해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구매자와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7건의 구매자와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앞서 구는 2023년 LA 한인축제에서 2만 달러 상당의 양말과 화장품을 판매하고 10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년에도 같은 행사에서 4만 달러 규모의 현장 판매와 5만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 실적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라는 대규모 국제 경제 행사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도봉구 기업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현재 추가 해외 판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미국 애틀랜타 일정으로 지역 기업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외에도 사절단은 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 지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유타 한인상공회의소 등 미주 내 경제단체들과 3건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도봉구 기업의 미국 내 시장 진출 지원, 현지 유통망 연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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