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만성질환 예방 위한 ‘건강교실’ 운영

등록 : 2025-04-25 16:13

크게 작게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배우고 실천하는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성질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84.5%를 차지했으며 특별한 원인 없이 혈압이 높아지는 본태성 고혈압 진료비가 가장 많았고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구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교실을 마련했다.

건강교실은 △보건소 상설교육 △찾아가는 건강교실 △영양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먼저 보건소 상설교육은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서구 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각 질환별 맞춤형 영양관리와 운동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혈압과 혈당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의는 서울시 심뇌혈관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질환에 대한 이해와 자가 관리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찾아가는 건강교실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회사원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사전 신청을 받은 마곡 소재 LG이노텍, 수명산성당,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영양실습교육도 마련됐다.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실습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 고혈압 영양관리, 혈당스파이크 바로 알기 등을 주제로 한다. 미나리, 살구, 참나물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실습을 통해 일상 속 적용을 돕는다.

영양실습교육은 강서평생학습관(공항대로 615)에서 매월 1회 2시간씩 진행되며 보건소 교육 및 찾아가는 건강교실 수강자에게 우선 접수 기회가 주어진다. 각 강의는 정원 30명 선착순 모집이며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999)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은 강서구청 누리집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구민들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올바른 건강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889)로 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