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사가정시장, 전통시장 기반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등록 : 2025-04-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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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시장이 ‘2025년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특성화 첫걸음시장 기반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랑구 사가정시장 입간판. 중랑구 제공

‘첫걸음기반조성 공모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권의 내·외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사가정시장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2억4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해 결제 편의성 개선, 가격 및 원산지 표시 정비, 위생·환경 인프라 개선,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시장 내 안전관리 등을 중심으로 기반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가격·원산지 디지털 표기, 사가정 플리마켓 운영, 사가정 클린데이 캠페인 등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상인 대상 맞춤형 교육도 함께 추진돼 시장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사가정시장은 돼지불백, 손두부, 만두 등 대표 먹거리와 전통적인 분위기로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생활밀착형 시장이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인근이라는 입지와 용마산 등산객 유입, 주거 밀집지역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사가정시장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복합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지역경제과 02-2094-2253.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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