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아동 석식 도시락 지원 2세까지 확대

등록 : 2025-03-17 09:23 수정 : 2025-03-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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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작형 아동 석식 도시락’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실시한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기존 ‘3세 이상 유아’에서 ‘2세 이상 영유아’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돼 어린이집 연장보육반 유아들이 하원 시 양질의 석식 도시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정책으로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어린이집 30곳, 유아 203명에게 총 4만6603개의 도시락이 보급됐다.

도시락은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보냉 가방에 담아 제공된다. 월 1회 테마별 특식과 주 1회 간식도 포함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확대 추진으로 어린이집 43곳, 영유아 43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락은 학부모 신청에 따라 개별 아동의 등원일에 맞춰 공급되며, 단가는 개당 9500원이다. 구에서 7300원을 보조하며 학부모는 22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통해 매월 말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어린이급식지원센터와 도시락 제조 업체를 통해 이중으로 식단을 점검하고, 보건소 및 급식관리센터의 지도·점검을 강화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해 12월 관내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석식 도시락 지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고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육 부담을 줄이는 획기적인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작구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구청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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