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철거 시작… 재개발사업 본격화

등록 : 2025-03-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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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중계본동 백사마을(104마을) 주택재개발정비계획 변경과 서울시 통합심의를 준비하며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용산, 청계천, 안암동 일대의 개발로 인해 철거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곳이다. 2008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성을 이유로 포기하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구는 201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2019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2년 토지등소유자 분양신청, 2024년 3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쳐 현재 주민 이주가 마무리된 상태다.

백사마을 석면 제거 등 철거 모습. 노원구 제공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되며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3100여 가구가 공급되며 일반 분양과 임대 단지 구분 없이 통합 정비된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


지난 6일 백사마을 주민대표회의는 토지등소유자 전체 회의를 열고 △사업시행계획서 승인 △정비사업비 분담 내역 승인 △종교시설 협의 진행 △보류지 배정 등의 안건을 주민 동의로 의결했다.

현재 철거 공사는 노원구 건축해체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펜스 설치 등 준비가 진행 중이다. 구는 장기간 정체된 재개발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고 건축물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은 노원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대표하는 지역”이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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