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자치회관서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운영

등록 : 2025-02-19 16:49 수정 : 2025-02-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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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특강’을 운영한다. 교육은 내달 27일까지 9개 동 자치회관에서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남은 일정은 △용산2가동(2월26일) △서빙고동(27일) △원효로1동(28일) △한강로동(3월21일) △효창동(3월27일)이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후암동, 이태원1동, 이촌2동, 용문동에서 진행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을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무인 단말기를 구현한 뒤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문동 자치회관에서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73세·여)은 “기계 앞에서 쩔쩔매던 기억 때문에 사용이 두려웠다”며 “느리지만 정확하게 주문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용산구가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특강으로 키오스크 앱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용산구 제공

이번 특강을 맡은 지영희 강사는 용산구 시니어 강사단 소속으로 구는 55세 이상 주민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격 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이수한 강사들이 다시 주민들에게 강의하며 배움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용산구 시니어 강사단이 구민을 대상으로 교육하면서 서로 배우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인 단말기 주문이 편리한 시스템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구민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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