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 시행

등록 : 2025-02-04 11:03 수정 : 2025-0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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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동산 거래 신고 카카오톡 서비스 안내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지난달부터 ‘부동산거래신고 카카오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매매, 증여, 분양권 등 각종 거래 신고를 접수한 뒤 5일 이내에 거래 당사자(매도인, 매수인)에게 처리 결과와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 사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부동산 거래 신고의 95%가 공인중개사나 법무사 등 대리인을 통해 이뤄져 거래 당사자가 신고 내용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잔금 지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등기를 신청해야 하지만, 직거래 시 관련 규정을 모르거나 개인 사유로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구는 거래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직접 재검토할 기회를 제공해 신고 착오나 소유권 이전 등기 지연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를 방지하고자 한다.


알림톡 서비스는 주 2회 운영된다. 화목 접수 건의 처리 결과는 금요일 오후 4시30분, 금~월 접수 건은 화요일 오후 4시30분에 전송된다. 단, 부동산 거래 신고 변경이나 정정, 해제 신고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구는 취약계층, 청년 세입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중개보수를 무료 또는 일부 감면하는 ‘행복·나눔 부동산중개사무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해 주거안심 매니저가 계약 상담과 집 보기를 동행하는 등 청년층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민들이 복잡하게 느끼는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다 명확히 안내하고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며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를 통해 거래 당사자가 신고 접수 내용과 소유권 이전 등기 의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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