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맞춤형 운동처방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본격 운영

등록 : 2025-02-04 10:36 수정 : 2025-02-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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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사근동길 41)'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노쇠예방 근력향상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지난 12월 24일 개소한 성동구 ‘제1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의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근력운동을 통한 근감소 예방뿐만 아니라 영양 관리, 마음치유 등 통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운동관리사의 지도를 받아 어르신들이 신체기능검사, 스마트운동기구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본인의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체계적인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구는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2월 3일부터 21일까지 ‘노쇠예방 근력향상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는 노쇠 정도 측정 등 신체기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대상자는 노쇠 정도 측정 결과에 따라 건강, 노쇠 전, 노쇠 진행 등 5단계 유형으로 나눠 건강 및 노쇠 전 단계에 있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중점 대상 노쇠 어르신 중에서도 참여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건강운동관리사가 3월부터 주 2회(1회당 25~30분) 총 12주간 스마트운동기기 5종을 활용한 근력운동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과정별 3~4명씩 순환 운동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건강 상태를 재측정하고 평가해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신체기능이 향상된 경우 자율운동 참여자로 분류돼 별도 지도 없이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추가 코칭이 필요한 어르신은 프로그램을 연장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센터에서는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유연성 운동, 영양 교실, 명상교육 및 뇌파 분석을 통한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어르신들이 성동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성동구체육회 등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문의는 센터에 전화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살고 있는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성동형 어르신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노인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지역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돌봄서비스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주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체계적인 건강 및 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오래도록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꼭 필요한 신체 운동, 영양 관리,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성동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성동구 사근 스마트헬스케어 전경.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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