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선정

등록 : 2025-01-31 09:52 수정 : 2025-01-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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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관련 전국 지방자치단체 9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주어진 예산 범위 안에서 본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는 서비스나 재화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로써 장애인의 자기 주도적 삶 영위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관악구는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장애인의 자율성과 선택권 보장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개인별로 지급되는 바우처 금액 중 10∼20%를 개인별 이용 계획에 따라 개인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대상자가 직접 일상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필요한 재화 구매 또는 서비스 이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바우처 확대 모델'로 진행돼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장애인 활동 지원 바우처' 수급 자격이 있는 장애인만 대상이었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4개 바우처(△장애인 활동 지원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 후 활동 서비스 △발달 재활 서비스) 중 하나 이상 수급 자격이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다음 달 5일부터 19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 접수한 바우처 수급 대상 장애인 중 25명을 선정해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통해 장애인의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고 복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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