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주거문화 혁신

등록 : 2025-01-24 09:50 수정 : 2025-01-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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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025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23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입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주택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지원사업’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23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설명회 및 의무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찾아가는 커뮤니티 체험 교실’에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운영 횟수도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어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아파트 테마 페스티벌’은 단지별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커뮤니티 전문가를 파견해 기획 단계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요청이 많았던 ‘찾아가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충한다.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는 법률, 건강 등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부 다(多) 상담버스’와 이를 연계한 ‘일상 생활 속 꿀팁 공유소(칼갈이, 우산수리 등)’를 새롭게 도입한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지원사업’도 강화된다. 지원 비율은 최대 90%, 지원 한도는 5000만 원까지 상향 조정됐으며, 공동주택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도 확장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 대응’(사업비 90%, 최대 200만 원)과 ‘커뮤니티 공간 개선’(사업비 70%, 최대 1000만 원)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며,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과 재난 안전 관련 사업에도 단지별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놀이터 소독과 옥외보안등 전기료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공동주택 내 소통의 장을 확대하고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공동주택 주거문화 정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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