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주민이 뽑은 올해 최고 정책은 ‘남산자락숲길’

등록 : 2024-12-23 12:06 수정 : 2024-12-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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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진행한 ‘2024년 중구 정책 탑(TOP) 10’ 온라인 투표에서 ‘남산자락숲길 개통 및 숲 프로그램 운영’이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 진행됐으며 약 3700명이 참여해 중구의 23개 주요 정책 중 가장 사랑받은 10개를 선정했다.

1위에 오른 남산자락숲길은 지난 4월 개통돼 무학봉에서 남산까지 이어지는 길로 계단과 턱을 없애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두를 위한 숲길로 호평받았다. 주민들에게 ‘15분 안에 닿는 명품 숲세권’이라는 자부심을 안겨주며 1382표를 얻었다.

2위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으로 1334표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로맨틱 정동, 봄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정동야행은 약 13만 명이 방문하며 정동의 근대 역사와 문화를 빛냈다.

3위는 ‘걷기마일리지 앱 운영’(1238표)이 선정됐다. 걷기 활동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역화폐로 교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이 앱은 다양한 걷기 코스와 축제와 연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 제공


4위는 ‘임신·출산·양육 원스톱 서비스’로,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산후조리비용 및 임신부 가사도우미 지원 등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어 5위는 어르신 복지 사업인 ‘중구형 어르신 토탈케어’로, 어르신 교통비 지원, 1000원 목욕탕,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이 포함됐다.

이어 6위부터 10위는 △남산고도제한 완화 사업(1016표) △1인 가구를 위한 ‘싱글인 중구’(990표) △서울 최초 모노레일 ‘대현산 배수지 모노레일’(987표) △스마트쉼터 운영(886표) △AI 기반 맞춤 정보 제공 앱 ‘내편중구’(829표)가 선정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뽑아주신 정책을 통해 중구가 나아갈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체감도 높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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