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무지개 눈썰매장 개장…무료로 즐기는 겨울 놀이터

등록 : 2024-12-17 07:30 수정 : 2024-12-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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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2월21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도심 속 겨울 놀이터인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은 겨울철 유휴 공간으로 남는 무지개텃밭(행당동 76-3)을 활용한 겨울철 놀이시설로 지난해 처음 운영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지개 눈썰매장 눈놀이동산. 노원구 제공

눈썰매장은 폭 10m, 길이 40m의 소형슬로프와 폭 12m, 길이 80m의 대형슬로프를 갖추고 있어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눈놀이 동산 △회전 썰매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매점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돼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시설 안전 점검을 위해 13시부터 14시까지는 휴식 시간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입장은 600명 내외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동구민의 경우 무료이며 타 구민은 4000원이다. 방문 시 성동구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지난해 눈썰매장은 약 51일간 총 3만1000여 명이 방문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눈썰매장과 체험시설, 접근성 등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성동구는 이번 시즌 운영 종료 후 눈썰매장 부지를 원상 복구해 도시 농업 경작지인 무지개 텃밭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무지개 텃밭은 성동구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주민 참여형 도시 농업 공간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무지개 눈썰매장’은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놀이터로, 주민들에게 행복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여가와 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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