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눈썰매장 오는 26일 개장

등록 : 2024-12-16 08:12 수정 : 2024-12-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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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2월26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한 달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종합운동장에서 '2025 노원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지난 3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눈썰매장△ △아이스링크△ △눈놀이동산△ 등 겨울 전용 체험시설과 함께 △놀이동산△ △빙어잡이 체험장△ △컬링·전통놀이 체험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노원구 눈썰매장 모습. 노원구 제공

눈썰매장은 성인용(길이 90m, 10레인)과 어린이용(길이 50m, 6레인)으로 분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튜브와 자동출발대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눈놀이동산에서는 플라스틱 눈썰매를 무료로 대여하며, 아이스링크는 빙질 유지를 위해 1시간 단위(45분 운영, 15분 휴식)로 총 6회 운영된다. 스케이트 대여료는 1회당 2000원이다.


놀이동산은 올해 처음으로 조성했는데 슬라이딩카, 회전그네, 바이킹 등 5종의 놀이기구를 제공한다. 기구별 이용료는 3000~4000원이며 어린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기구별 신장 제한이 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빙어잡이 체험은 올해도 진행된다. 체험료는 15마리 기준 4000원이며, 잡은 빙어를 실내 매점에서 3000원에 튀겨 먹을 수 있다.

구는 전통놀이와 컬링 체험장을 추가로 운영하며 휴게공간에서는 라면, 돈까스 등 간식을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총 5만 3000여 명이 방문했던 눈썰매장은 안전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놀이시설에는 CPR 및 응급처치법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요원 29명이 배치되며 의무실을 별도 운영한다. 매일 시설 안전, 음식 위생, 행사장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체육시설 배상책임 보험도 가입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월3일, 16일, 20일은 휴장한다. 노원구민과 서울과기대 학생 및 직원,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 가능하며 타지역 주민은 입장료 2000원이 부과된다. 입장 시 주민등록증 등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1월20일에는 '장애인 가족 전용'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이는 장애인들의 야외 놀이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구는 장애인 전용 운영일을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 눈썰매장은 주민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도 많은 구민들이 방문해 집 근처에서 겨울철 실외 활동을 즐기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체육도시과 02-2116-0825.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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