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영주차장에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 조성

등록 : 2024-12-09 10:18 수정 : 2024-12-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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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마장축산물시장 북문공영주차장 부지에 ‘마장동 자작나무 숲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숲정원 조성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마장동 먹자골목 이전 및 정비와 함께 추진됐다. 약 35년간 무허가로 운영되었던 마장동 먹자골목은 2022년 3월 화재 발생을 계기로 정비 필요성이 대두됐고, 업소들은 지난 5월 ‘안심상가 마장청계점’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수를 기존 32면에서 63면으로 확충하고 이전 후 남은 부지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원형 쉼터인 자작나무 숲정원이 조성됐다.

성동구 마장동 자작나무 숲 조성 기념사진. 성동구 제공

숲정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작나무를 활용해 이색적인 매력을 더했다. 자작나무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하얀 나무껍질과 부드러운 잎사귀가 어우러진 서정적인 모습으로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나무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정원사의 뜰'이 함께 조성됐다. 이는 올해 양성교육을 이수한 마을정원사들이 직접 가꾼 공간으로,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진 특별한 정원이 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삭막했던 도심 공간이 자작나무 숲정원으로 변모하며 주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쉼과 여가, 건강증진 등 정원이 주는 혜택을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5분 일상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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