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유해업소 5곳 퇴출하고 업종 전환 유도 결실

등록 : 2024-05-22 08:27 수정 : 2024-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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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중곡동 유해업소(일명 찻집) 5곳을 퇴출하고 그 중 3곳은 업종전환을 이뤄냈다. 중곡동의 유해업소 거리는 선정적인 분위기로 청소년에게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함에 따라,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 10월, 관련 부서 T/F팀을 구성하고, 유해업소 건물주 및 지역 주민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 △민·관·경 야간 합동 점검 등 불법 유해업소 근절 및 업종 변경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5개 유해업소가 자진 폐업한 바 있으며, 이 중 3곳이 이번에 주민 친화적인 업소로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업종전환(와인 카페) 후 모습. 광진구청 제공

앞으로 구는 유해업소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폐업 업소 지원책을 발굴해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등 유해업소 정비․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유해업소 퇴출에 적극 협조해 준 건물주 및 지역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건강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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