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행정 개선해 효율성 높이고 일자리 창출까지”

등록 : 2023-11-28 09:37 수정 : 2023-1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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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청소행정 시스템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고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먼저, 구는 수거 체계 개선을 통해 쓰레기 신속 수거에 나섰다. 종량제,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쓰레기 수거권역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고 수거주기도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렸다. 특히 대형폐기물의 경우, 수거지연으로 민원이 많았으나 3일 이내에 수거가 가능하도록 3인 1조로 구성된 ‘대형폐기물 특별기동대’를 신설해 운영하면서 민원이 줄었다.

구는 사회적거리 두기 해제 후 주요 역세권 및 번화가의 야간 유동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원역 문화의거리, 상계역 먹자골목 등 주요거리를 대상으로 야간 청소 인력도 16명 늘렸다. 야간에 성행하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야간전담 무단투기 단속 인력 2명도 추가 투입했다.

어르신 일자리와도 연계되어 진행된다.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지닌 어르신 410명으로 구성된 ‘어르신클린지킴이단’이 대표적이다. 클린지킴이단은 하루 두 시간씩 활동하며 평일에는 동네 뒷골목을, 주말에는 전철역 주변을 집중 청소한다.

노원구 청소행정 시스템에는 청소 인력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먼저 노후된 집하장 내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폐형광등, 일반주택 재활용품, 소형가전 등이 모이는 ‘상계집하장’의 경우, 바닥 아스콘 공사를 통해 노면을 정비하고, 노후된 펜스 등 위험 시설물을 철거하여 안전을 확보한다.

또 휴게실에는 공무관(구 소속 환경미화원)과 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현장근로자 전용 샤워실을 설치하고,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개선한다. 더불어 공릉동 집하장 옆에는 공무관 휴게소를 신축해 청소 인력의 휴식권 증대에도 공을 들였다.

눈에 띄는 점은 용역 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편익 향상 부분이다. 기존 2인 1조로 편성됐던 환경미화원들을 3인 1조로 확대 편성해 생활 폐기물의 수집 및 운반의 안전성을 높였으며, 노임 단가도 상향 조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쓰레기 없는 청결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도시 청결도가 곧 도시의 품격이라는 생각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청소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온라인편집팀


노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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