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CCTV 영상을 서울시, 소방, 경찰과 공유”

등록 : 2023-08-16 10:04 수정 : 2023-08-16 15:33

크게 작게

강북구가 약 3300개의 CCTV 영상정보를 서울시-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동 활용하는 ‘강북구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통합플랫폼은 범죄예방 및 수사, 시설안전·화재예방, 교통단속 등을 목적으로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CCTV 영상정보를 유관기관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도시안전시스템을 고도화해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구민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 화면. 강북구청 제공

구는 시비 1억5천만원과 강북구 재난관리기금 1억5천만원 등 3억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재난, 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은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요청없이 구 CCTV 영상정보를 현장 상황파악 및 전파, 피해복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각종 신고 시 경찰은 신고자 인근의 CCTV를 활용해 상황을 신속파악하며 범인의 도주경로 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고, 소방은 화재현장 영상‧교통정보 등을 지원받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영상관제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급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