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별 주민총회 마무리…내년도 주요 사업 선정

등록 : 2023-06-26 09:58 수정 : 2023-06-27 15:59

크게 작게

성북구의 동별 주민총회가 지난달 말일 길음1동에서 시작해 이달 22일 정릉1동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회는 주민자치회 운영 보고, 성북형 주민자치 공동 추진 협약, 사업 계획에 대한 주민 숙의 과정 및 주민 투표, 주민자치계획 선포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0개 모든 동 주민총회에서 주민자치회는 구청, 동주민센터와 함께 ‘성북형 주민자치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자치 활동을 성실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동별 특색있는 의제 발표와 온·오프라인 사전투표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며 “주민총회 사전투표 및 현장 투표에 주민 약 9800여명이 참여해 성북형 주민자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별로 접수된 약 500여건의 지역 의제 중 숙의‧토론 과정을 거쳐 주민총회를 통해 총 159건이 선정됐다. 8억원 규모로 내년에 추진할 주민자치계획 사업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했다.

지난 20일 삼선동 주민총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성북구청 제공

내년에 추진할 동별 주요 사업은 △성북동 골목 스토리 △공유 공간을 활용 추억의 영화 상영 △동선나누장-나도 되살림 환경 △쓰레기 줄이기 마을기 △지구살리기 프로젝트-행동하는 우리 △사랑해요 성북천 △전통 한방차 만들기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전통문화 행사 △친환경 EM 주방 세제 만들기 △정릉천 살리기 △정릉4동 한마당 축제 △봄이 오나 봄 △길음2동 장기자랑 한마당 △종암동 에코피아 △월곡1동 마을학교 △월곡2동 어르신 노래자랑 △따뜻한 한 끼를 먹어요 △골목을 깨끗하게 분리수거 안내판 설치 △인정이 꽃피는 마을축제 △동네 둘레길 조성 사업 등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형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