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위험건축물 점검 나서…“낡은주택, 담장, 옹벽 등 53곳 대상”

등록 : 2023-06-22 09:26 수정 : 2023-06-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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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우기를 대비해 낡은주택, 담장, 옹벽, 축대 등 위험건축물 53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위험건축(시설)물 내·외부는 물론 주변 담장, 옹벽, 석축 등 1차 점검 후 사고 위험이 있으면 외부 전문가(건축구조기술사)와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 점검사항은 △비탈면 내 지하수 용출, 균열, 침하 등 형성 여부 △낙엽 등 퇴적, 배수로 정비 여부 △위험건축물의 담장 등 전도·붕괴 위험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물건 적치, 배수로 정비 등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사항은 소관부서에 상황 전파 후 신속한 보수·보강 등을 실시한다.

위험건축물 전도·붕괴 등 안전점검 모습

아울러 구는 지난 9일까지 빈집, 빈건축물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빈집 55개소, 빈건축물 9개소 총 64개소를 대상으로 △소유자(거주자) 연락 가능 여부 △범죄·화재 취약 등 안전 위험 요소 △지반침하, 지붕 누수 △감염 취약 상태 및 방역조치 필요 △출입 차단, 가스·전기 등 계량기 폐쇄 △구조체의 균열, 탈락, 열화, 부식, 노출 여부 △통행로 및 도로 인접 여부 등을 외부 전문가(건축구조기술사)와 함께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건축물의 철저한 안전점검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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