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패션 산업 로드맵 그린다…“봉제업 종사자, 대학교수 등 패션의류 산업 발전협 구성”

등록 : 2023-06-22 09:21 수정 : 2023-06-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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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패션의류 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구 관계자는 “종로 관내에는 2021년 기준 봉제업체 1800여개가 밀집해 있는데 5인 미만 업체가 대부분인데다 종사자의 85.4%가 50대 이상으로 자생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이에 따라 봉제 유관기관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11명으로 패션의류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구는 단순 임가공 형태의 패션의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자 지난 2월 ‘종로 패션의류 산업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14일 종로구 패션의류 산업 발전협의회 위촉식 모습. 종로구청 제공

아울러 공동브랜드 장기 운영을 위한 주식회사 설립, 의류 제조 집적지구 지정,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같은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의류제조업체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각종 사업 및 교육도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올해를 우리식 고도 현대화를 뜻하는 ‘종로 모던’ 원년이자 종로 패션의류 산업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며 “패션의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정책을 추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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