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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봉래초등학교(만리동) 통학로에 생활안심디자인을 입힌다.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은 범죄 예방이나 환경 개선을 위해 등하굣길 주변이나 외진 골목에 있는 시설물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 2020년 남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듬해 장충·청구초등학교, 지난해에는 광희·흥인초등학교에 적용했다. 생활안심디자인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나 손글씨를 활용하거나 노란색 등 안전을 강조하는 색상을 넣는다.
광희초 후문 노후담장 모습. 중구청 제공
특히 ‘주민 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해 학생·학부모·상인·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청·경찰청·소방서·한국전력 등 유관 기관과 각계각층의 전문가도 참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구도심의 특성상 노후화된 도로나 시설물이 많아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생활안심디자인 적용은 필수”라며 “구민들과 아이들에게 꼭 맞는 디자인을 고안해낼 수 있도록 주민 참여 워크숍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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