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년간 청소대행 예산 426억원, 계약방식 바꿔 업체 담합 없애”

등록 : 2023-06-16 09:37 수정 : 2023-06-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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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제공
마포구가 4개 권역 청소 대행사업자 선정방식을 바꾸고 청소행정 전반을 손본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청소 대행사업은 총 예산이 2년간 426억원으로 한 업체당 2년에 약 100억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는 놓치기 싫은 ‘알짜’ 사업”이라며 “기존 수거 대행업체 4곳이 입찰 담합행위를 통해 낙찰 받은 것이 드러나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4천만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업체 선정방식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의 기본계획부터 대행업체 선정 기준과 절차 전반을 아우르는 로드맵(Road Map)을 구축해 향후 폐기물 용역 대행 계약과 사업 운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행정에 대한 공정하고 체계적인 틀을 마련해 마포구의 청소행정이 전국 지자체를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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