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전사각지대 우려’ 낡은 소규모 건축물 찾아 안전 점검

등록 : 2023-06-12 09:40 수정 : 2023-06-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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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관내 소규모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법적 의무 관리 대상이 아닌 소규모 노후 건축물은 자칫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어 구가 안전점검에 나선 것. 구 관계자는 “사용승인 30년 이상 된 연면적 200 제곱미터 이하의 소규모 건축물은 소유주나 관리주체가 점검을 신청하면 건축 분야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한다. 또 사용승인 50년이 도래한 연면적 200 제곱미터 이하 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블록 등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든) 건축물 190개소에 대해 직권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차 점검 결과 미흡 또는 불량 건축물로 판정되면 소유자의 동의에 따라 2차 안전점검(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2차 점검은 건축물 관리 점검기관에 의뢰해 구조안전, 화재안전 등 세부적인 점검을 진행하며,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면 건축물 소유주에게 3종 시설물 지정‧관리와 구조보강 지원 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찾아가는 안전점검 신청을 원하는 건축물 소유주나 관리주체는 관악구 건축과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879-6433)로 문의. 점검 비용은 무료이나 보수 보강 시 발생하는 비용은 소유주나 관리주체가 부담해야 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노후 건축물을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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