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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2050 탄소중립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추진계획의 핵심 전략은 ‘노원 탄소중립 2050 구민회의(이하 구민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구민참여 사업 및 ‘탄소중립형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지역 특화 감축 사업이다.
먼저 구는 탄소중립 리더 100여명으로 구민회의를 구성한다. 탄소중립 이행 주체인 구민의 역할을 강화하고 자발적 감축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구민회의에서는 시민사회단체, 종교·교육 기관, 지역상공인단체, 주민자치 기구 등 다양한 주체들을 모아 구민 리더십을 발굴하고 능동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구성해 발족식을 갖고 자발적인 실천활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필요 시 예산도 지원한다.
또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도 발굴한다. 노원구는 30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가 올해로 55개 단지, 7만4천여 세대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재개발, 재건축 수요가 많은 만큼 선도적으로 탄소중립형 재건축 추진 모델을 제시하고 제로에너지건물(ZEB) 인증 설계 및 컨설팅 지원 등 탄소중립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에너지 다소비건물 10개 동에 대한 RE100 캠페인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공동주택의 노원형 태양광발전소 보급 확대도 진행한다.
한편 구는 지난 8일 출범한 ‘노원구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번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뤄내기 위한 체계적인 이행과정은 도시형 탄소중립 정책의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구민과 함께 노원의 특색에 맞는 정책을 발굴, 추진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2023 노원 탄소중립한마당 행사 모습. 노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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