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알림톡 체납 고지, 모든 구에서 시행”

등록 : 2023-06-07 09:54 수정 : 2023-06-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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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시행 중인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사업이 하반기부터 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시행된다.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사업은 독촉 고지 이후의 지방세,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미납 건에 대한 체납 안내, 내역 등을 카카오톡을 활용해 송달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지난달 24일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휴대폰 번호를 모르더라도 대상자가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면 체납 내역 등을 알림톡으로 보낼 수 있다.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안내문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고,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이택스, ARS, 납부 전용계좌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체납고지 이미지. 노원구청 제공

실제로 고지서 수령이 어려운 해외 장기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외국인 등에 대한 징수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5억6천만원이 증액, 올 1분기 체납 지방세 42억원이 징수됐다.

한편 구는 평일 낮에 구청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세무 상담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수요와 높은 만족도를 반영해 올 3월부터는 상담 가능 인원을 기존 6명에서 12명까지 늘려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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