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공원 상징목으로”…서대문구, 희귀 소나무 ‘백송’ 기증받아

등록 : 2023-06-01 10:30 수정 : 2023-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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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백송을 기증받아 서대문독립공원(현저동)에 심었다. 구 관계자는 “서울식물원으로부터 식물원 사능양묘장(남양주시 소재)에 있던 50년 정도 된 이 나무를 독립공원 주 통행로 인근 녹지대에 3.1독립선언기념탑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었다”고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가운데) 등 ‘서대문독립공원 백송(白松) 기념식수’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청 제공

백송은 이름으로 알 수 있듯 매끈한 껍질이 점차 벗겨지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오래된 나무는 독특한 풍채를 자랑한다. 또 성장 속도가 느리고 장수하는 수목으로 번식이 쉽지 않다. 서울에서는 헌법재판소, 조계사, 창경궁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수령 600여년의 헌법재판소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8호로 지정돼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백송이 서대문독립공원의 상징목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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