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중앙·마천·석촌시장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록 : 2023-06-01 10:28 수정 : 2023-06-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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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 관내 전통시장 3곳의 소방시설을 정비하고 ‘보이는 소화기’ 137대를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이는 소화기로 116건의 초기진화가 이뤄졌다”며 “먼저 점포밀집도가 높은 △마천 △마천중앙 시장의 노후 소화기를 ‘보이는 소화기’ 127대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 이미지. 송파구청 제공

기존에 설치된 소화기는 교체 시기가 임박해 낡고, 철제 고리형인 브라켓 밴드 형태로 고정돼 꺼내기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든 소화기 거치 시설을 ‘보이는 소화기’ 함으로 교체한다. 보이는 소화기 함은 외부 충격에 강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활용한 개폐식 형태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점포 밀집도에 따라 1, 2구형으로 구분 설치해 과밀한 구역에 더 많은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석촌시장에는 주요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함 2구형을 5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누구나 주변 소방시설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 안내도’를 제작해 상인회 사무실 및 시장 주요골목에 부착할 계획이다. 유사상황 시 길잡이가 되어줄 안내도에는 전통시장 구역도 및 화재알림시설, 비상소화전 등 소방안전과 밀접한 시설을 표시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인 분들의 안전이 곧 구민의 안전이라는 각오로,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실시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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