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걷기 1등”…노원구, 주민 감사 행사 28일까지 열어

등록 : 2023-05-22 09:39 수정 : 2023-05-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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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3년 연속 ‘걷기실천율’ 서울시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 걷기실천율이란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구민의 비율을 말한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노원구는 걷기실천율 69.6%로 역대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2017년 조사에서 서울시 최하위(44.7%)를 기록한 후 2018년 ‘걷는 도시 노원’을 선포, 2020년부터 줄곧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걷기실천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 4개의 산과 중랑천, 우이천, 당현천, 묵동천 4개의 하천이 맞닿아 있는 환경적 이점을 활용해 누구나 걷기 좋은, 걷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산속에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로 ‘순환산책로(무장애숲길)’를 조성하고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 등 보행약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2.1km의 불암산 순환산책로(2019년), 3.39km의 영축산 순환산책로(2021년), 1.74km의 수락산 무장애숲길(2022년)이 조성돼 있다. 초안산은 총 1.8km의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으로 내년 완공 예정이다. 초안산 순환산책로까지 완성되면 지역 내 주요 산 4곳 모두에 순환산책로 조성이 완료된다.

수락산 무장애숲길 모습. 노원구청 제공

구는 이번 성과의 주역인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걷기챌린지 ‘노원구민감사제’를 28일까지 진행한다. 역대 최고 실천율인 69.6%를 기념하고자 챌린지 기간동안 6만9600보를 달성한 자 중 300명을 추첨해 모바일 문화상품권 5천원을 제공한다. 또 6, 9, 69, 696, 1696, 2696번째 챌린지 참가자 6명과 69600보 달성자 총 6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하루 최대 1만보까지 인정되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어플을 설치하고 구 공식 커뮤니티 ‘걷는 도시 노원’에 가입해 챌린지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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