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흥행궁 경관 개선사업 9월까지 진행”

등록 : 2023-04-19 09:16 수정 : 2023-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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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 개선에 나선다. 시흥행궁은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1795년(을묘년) 화성 현륭원에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한 행차 때 묵었던 임시궁궐로, 하룻밤을 머물며 백성들을 모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소통공간이다. 이번 경관 개선 사업은 2021년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사업 위치는 금하로 일대(은행나무사거리~범일운수)와 은행나무로 일대(은행나무시장~대우당약국), 총연장 760m 구간이다. 주요 사업은 △은행나무시장 게이트 교체 △띠녹지 정비 △경관조형물(글자조형물, 경관조명 등) 설치 △펜스 설치, 보도블록 정비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14억원(시비 9억 5천만원, 구비 4억5천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다.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 시행 구간. 금천구청 제공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10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개최 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며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이 금천구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도로과(02-2627-1817)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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