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예방도 스마트하게”…관악구, 1인가구 1000명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제공

등록 : 2023-04-18 10:01 수정 : 2023-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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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다음달부터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가구 1000명을 대상으로 ‘똑똑안부확인서비스’를 시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루키스와 한국퀄컴의 사회공헌사업으로 1인가구의 통화이력을 분석해 일정 기간 통신기록이 없으면 자동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특히, 대상자의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능을 추가하고 가전제품 전력 사용량도 측정해 고독사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안부전화를 받지 않으면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려 담당자가 방문 또는 전화로 즉시 안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고충을 들어 적합한 복지서비스도 연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준희관악구청장이 고독사예방을 위해 서울복지재단, (주)루커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관악구청 제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복지재단은 서비스 운영 및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루키스는 서비스 표준 통합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또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루키스와 한국퀄컴이 후원한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저소득 취약계층 외에도 사회적 고립 가구나 고독사 위험이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은둔형외톨이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라며 “‘똑똑안부확인서비스’ 운영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안전망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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