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생활쓰레기 중간처리가게 선보여

등록 : 2023-03-27 15:03 수정 : 2023-03-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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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가 27일 생활쓰레기 중간처리가게를 열었다. 구청 광장 내 1호점(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제로 가게)을 시작으로 우선 5개소를 시범 운영한다. 이용률과 처리 효과를 검토해 1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수병 투명 패트병 개당 10원, 소주와 맥주 유리병은 개당 20원. 시민 누구나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제로 가게’에서 생활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돈까지 벌 수 있다.

‘자원순환 도우미‘가 생활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포인트 적립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재활용 중간처리장 소각 제로 가게는 가로 9m 세로 3m 크기 구조물로 생활 쓰레기를 세척과 분류, 분쇄, 압착해 재활용 자원으로 만드는 공간이다. ‘자원순환 도우미’가 있어 쉽게 작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비닐과 유리병, 종이, 캔, 플라스틱, 의류 등 18종으로 구분해 배출할 수 있다. 또 재활용 불가능한 물품을 버릴 수 있도록 종량제 봉투도 비치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소각장 추가 설치만이 유일한 해법이 아닐 수도 있다. 올바른 분리배출 등으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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