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도 인터넷 맘껏 쓰세요”…용산구,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등록 : 2023-03-15 09:32 수정 : 2023-03-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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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지역 내 경로당 88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이 경로당에 머무르는 시간동안 월 평균 데이터 1GB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매월 데이터 통신료 9900원이 절약된다”며 “현재 경로당 등록 어르신이 3460명으로 무료 와이파이 제공으로 얻는 용산구 전체 편익은 연간 최대 4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경로당 와이파이 및 인터넷TV 전용채널 송출을 위한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매월 이용료를 지원한다. 6월까지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7월 중에는 여가, 건강 등 어르신 대상 보급 영상을 제작해 송출한다. 8월부터는 용산 알림톡(구정소식 문자알림 서비스) 이용 방법 등 스마트폰 활용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양짓말 경로당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어르신 모습. 용산구청 제공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며 “인프라 확충이 끝난 만큼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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