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으로 문화중심지 발돋움”

등록 : 2023-03-14 16:05 수정 : 2023-03-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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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대해 영등포구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는 발표 내용 중 여의도공원의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이후 질의응답시간에 밝힌 문래동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 적극 지원 약속’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시립 시설물은 시유지 위에 건립하는 것이 시와 시의회의 기본 방침임을 부각시켰고 지역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영등포구는 서남권 경제와 교통의중심이자 역사성을 가진 곳으로, 영등포 지역 내 넓은 시유지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할 것을 서울시에 건의해 왔다”고 밝혔다.

또 구는 문래동 구유지에는 그동안 지역 예술인들과 문화학교 수강생, 문래예술창작촌 작가 등 구민들이 주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 확충을 구상하고, 서울시에 이를 적극 제안해 왔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고,구가 문래동부지에 지을 구립 복합 문화시설에 대해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구는 여의도공원의 대형 공연장과 함께 1+1 문화 인프라 확충 효과를 거두고 문래동 부지를 구민 품으로 돌려받음으로써 구립 문화 시설 건립 시 부지매입에 필요한 수 천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발표는 서울시 유일의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도시’ 영등포구가 명실상부 서울의 문화 중심지로 발돋움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구민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영등포구청 전경. 영등포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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