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문시장 현대화사업 대체 임시시장 개설”

등록 : 2023-03-03 09:37 수정 : 2023-03-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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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가 예산 23억원을 투입해 1948년 문을 연 용문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시시장을 열고 활성화에 나섰다.

임시시장은 2월말 용산브라운스톤 아파트 옆 골목길(효창원로42길 및 원효로41길 일대)에 개설됐다. 이곳에서는 현재 농ㆍ수산물 및 반찬, 채소, 과일, 건어물, 그릇, 의류 등을 판매하는 점포 20곳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용문시장 대체 임시 시장 모습. 용산구청 제공

구 관계자는 “상가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임시시장이 개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아케이트 설치 구간 내 상인,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바 있다.

6일부터는 임시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주민 발길을 유도해 시장에 활기를 더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해 용문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최대한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 상인과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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