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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새달 1일 3.1만세운동이 시작된 탑골공원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및 탑골공원 성역화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탑골공원에는 서울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자 조선시대 불교문화 걸작품으로 꼽히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 석탑도 있다.
구 관계자는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린 ‘탑골공원’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환기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려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일 오후 2시부터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를 포함한 7대 종단이 함께한다.
3.1절 분위기를 고조시킬 국군기수단 태극기 행진으로 시작해 팔각정에서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연주가 펼쳐지고, 남경주 홍익대학교 교수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다. 이어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이날 기념식 및 대회의 의미를 알리는 기념사를, 이종찬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표가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 포부를 담은 대회사,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이 발기인대회 선언문을 각각 낭독한다.
탑골공원 삼일문 모습. 종로구청 제공
행사는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출연하는 플래시몹 공연 및 3.1절 노래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구는 28일 인사동 일대에서 3.1운동 플래시몹을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 선보인다. 홍익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 30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날의 함성을 생생히 재현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민족정신과 역사성을 투영한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모두에게 ‘열린 공원’으로 다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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